다보스병원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억 명 이상이 항공 여행을 하며, 이 중 20%-70%의 사람들이 한 개 이상의 건강상의 문제를 겪게 되고, 약 5-10%에서 진료가 필요하게 되며, 여행으로 인한 사고나 질병으로 10만 명당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 중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설사, 복통, 감기, 발열, 피부질환 등이 있으며, 여행 중 사망의 원인으로는 뇌졸중, 사고, 심장병 등이 흔합니다.

단순히 관광으로 그치지 않고 탐험이나 모험을 목적으로 한 여행도 늘고 있어 풍토병이나 현지에서 질환에 노출되는 위험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 방문자수가 연간 약 20%의 증가를 보이고 있고, 중남미 열대 지역으로의 배낭 여행, 동남아의 선교 여행, 해외의 오지에 업무를 목적으로 한 출국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위험 여행의 증가와 더불어 해외 여행에서 연유한 말라리아의 이환도 1997년 43명, 1999년 53명 등으로 늘고 있으며 일부 치명적인 사례도 발생하여 해외 여행에 따른 상담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는 여행전 건강진단을 수행하고 여행자의 목적지, 여행기간, 건강상태, 이전 예방 접종 여부에 따라 필요한 백신을 선별하여 접종하고 있습니다. 예방 접종에는 입국시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필수 예방 접종과 필요에 따라 권장하는 예방 접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