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병원

전립선비대증

▶ 정의

전립선은 방광의 아래 부분에서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요도 폐색을 일으켜 소변의 흐름이 감소되는 질환입니다. 

▶ 원인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환의 노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외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비만, 흡연, 음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 진단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신체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요속검사, 초음파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 치료

1) 대기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별도의 치료 없이 1년에 한 두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행상태를 확인하고,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경우 좌욕, 배뇨습관 개선, 수분 섭취 조절, 식이요법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약물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커져 있는 전립선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료제에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 안드로겐 억제제가 있습니다. 약물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두 가지 약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최초침습적 치료

대표적인 방법에는 경요도침소작술(TUAN)과 전립선레이저 치료가 있습니다. 경요도침소작술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에 특수한 바늘을 찔러 넣고, 고주파를 흘려 보내 전립선 조직을 응고, 괴사 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레이저는 내시경을 통해 광섬유를 삽입한 후 특수 레이저를 쏘아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순간적으로 증발, 기화 또는 절제하는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