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병원

신장암

▶ 정의

신장암은 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인 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합니다. 물론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 종양은 아니나, 85~90%는 악성 종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 남성의 경우 2.0%로 10위, 여성은 1.2%로 15위를 차지합니다.  

▶ 원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기존 질병의 유무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흡연은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정도 암 발생률을 증가시킵니다. 

▶ 증상

신장은 등 쪽에 가까운 후복막 장기이므로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혈뇨, 옆구리 통증, 옆구리 부위의 혹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전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암은 암이 진행되면 정맥혈관이나 림프절, 폐, 간, 뼈, 뇌 등 전방위적으로 전이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 검사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여 신장의 종양 물질이 발견될 경우 CT 촬영으로 확진합니다. 혈관, 신장 주위 임파선 및 주위 장기에 대한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폐 전이 및 뼈 전이에 대한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 치료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신장과 그 주위 정상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종양이 크지 않은 경우 복강경을 이용합니다. 그 외에도 면역요법, 호르몬요법,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 경과 및 합병증

신장암은 증상 초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80~100%로 보고됩니다. 그러나 임파선에 전이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매우 낮아지게 되며 폐나 뼈 등에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치료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고,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